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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미스터리합니다" 커피 업체는 왜 감독에게 금품을 줬을까

"미스터리합니다."김종국(51)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혐의'를 들을 야구 관계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슷했다. 김 전 감독은 구단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김 전 감독의 금품 수수를 배임수재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30일 기각된 영장에는 김 전 감독이 광고 계약 유지 청탁을 받고 2022년 7월 100만원권 수표 60장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법리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 구단 관계자는 "만약 검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구단 광고 계약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힘든 감독에게 왜 돈을 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의문스러워했다.A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KIA는 본사에서 광고 운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안다. 광고 영업은 이노션(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이 할 거"라면서 "구단 마케팅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감독에게 금품을 직접 건넬 이유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B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모기업이 아닌 구단에서 광고를 직접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감독에게 광고 청탁을 했다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 설령 감독을 통해 구단이 광고를 계약했다면 (해당 업체가 아닌) 구단 차원에서 보상이 이뤄져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흥미로운 건 시점과 그 내용이다. 검찰이 주장한 김종국 전 감독의 금품 수수 시점은 2022년 7월이다. KIA는 그해 8월, 해당 커피 업체와 후원 협약(유니폼 견장 광고)을 했다. 임원 출신 한 야구 관계자는 "기업이 감독과 직접 접촉할 이유가 없다. 다만 유니폼 패치(견장) 광고라면 얘기가 약간 다르다"며 "문제가 된 업체는 네임 밸류가 사실 떨어진다. 야구장 옥외 광고는 돈만 많이 주면 광고권을 따낼 수 있지만 유니폼 광고는 다르다. 계열사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레벨이 있어야 격이 맞다고 생각한다. 패치 광고를 아무 곳에나 주지 않는다. 감독을 통해서 구단에 접근(다리 역할)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KIA와 계약한 커피 업체는 이번 달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국 매장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배임수재의 핵심은 대가성이다. 금품 수수가 인정되더라도 대가성이 없다면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 김종국 전 감독도 이점을 이유로 관련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C 구단 프런트는 "커피 업체와 구단이 한 계약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 만약 시장 단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한 거라면 (금품 수수의) 대가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10억원짜리 계약인데 광고 노출을 100억원 이상으로 해줬다면 이것도 문제다. 해당 커피 업체는 신생 업체에 가까운데 전방위적으로 광고하기 쉽지 않다. (프로야구단을 통해 홍보하니) 짧은 시간 임팩트(광고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법리 다툼 여지는 있다. 김종국 전 감독은 물론이고 같은 혐의를 받는 장정석 전 KIA 단장까지 영장이 기각됐다. 두 사람의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금품수수 시기 이전의 구단에 대한 광고 후원 실태와 업체의 광고 후원 내역·시기 등 일련의 과정 및 피의자들의 관여 행위 등을 살펴볼 때 수수 금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지 여부에 관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영장 재청구 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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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직업 그만뒀다···KIA 심재학 단장 "좋은 배터리 역할하겠다"

"세 가지 직업(해설위원, KBO 전력강화위원회, 국가대표 타격 코치)을 때려치우고 왔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겠다."시즌 도중 프런트의 수장을 맡은 심재학(51)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의 각오다. 심재학 단장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SSG 랜더스와 경기 전에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KIA는 앞서 장정석 전 단장이 박동원과 FA(자유계약선수)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3월 말 경질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다. 심 단장은 "KIA는 팬층이 정말 두터운 매력적인 팀이다. 시즌 중에 단장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KIA가 달려가야 할 경기가 더 많다"며 책임감을 밝혔다. 심재학 단장은 1995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현대 유니콘스와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04년 KIA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8년에 은퇴한 뒤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타자로 통산 1247경기(타율 0.269)에 나섰고, 투수로 15경기(평균자책점 6.33) 등판했다. 심 단장은 KIA에 빚을 진 심정이다. KIA 이적 첫 시즌인 2005년 128경기에서 타율 0.282 22홈런 81타점을 올린 후 FA 계약(3년 총 18억원)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4년 동안 177경기에서 타율 0.229 14홈런 50타점에 그친 뒤 은퇴했다. 심 단장은 "FA 계약 후 부진해 팬들께 죄송하다. 그래서 단장을 맡고 더 열심히 일할 것 같다"며 "KIA 구단에 애착도 많다. 야구장에서 못한 걸 프런트로 만회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진 심 단장은 향후 프런트와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KIA에서 실패한 선수였다. 그래서 팀 방향을 잡을 때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팀이 나아갈 방향과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 시즌 중에 합류해 당장 색깔을 내려하다 팀이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 조금씩 스며들겠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나 신인 지명도 감독과 상의하고,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팜 시스템 건설도 약속했다. 그는 "내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건 팜시스템이다. 퓨처스(2군) 경기와 연습경기를 자주 가 볼 생각이다. 팜디렉터 직책을 만드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다음 단장이 오더라도 'KIA의 팜 시스템이 정말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코치로 경험하면서 너무 갇혀 있던 KBO리그를 보기도 했다. KIA와 외국팀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세이버 매트릭스도 (정보가 방대해) 팩트만 간소화해 전달할 수 있도록 정보를 걸러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단장은 모기업에 빗대 포부를 밝혔다. "김종국 감독이 좋은 전기차를 잘 이끌고 있다. 나는 이 전기차가 오랜 시간, 멀리 갈 수 있도록 좋은 배터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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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해태의 마지막 우승, 라이언킹의 첫 포효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김현욱, 유일무이 '구원 20승' 달성 쌍방울 사이드암스로 김현욱은 1년 전 필승조로 성장한 데 이어 97년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구원으로만 20승을 올리며 다승, 평균자책점(1.88)과 승률(0.909) 등 투수 3관왕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0.204(2위), 탈삼진 135개(4위) 등의 기록도 뛰어났다. 다만 승수 몰아주기 논란이 일었다. 5회 종료 이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승리한 경우가 많았던 탓이다. 결국 그해 투수 골든글러브는 해태 이대진에게 넘어갔다. ②김용수, 첫 500경기 출장 LG 김용수는 1997년 9월 11일 해태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투수 5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중앙대 졸업 후 실업야구 한일은행을 거쳐 1985년 MBC 청룡(LG의 전신)에 입단한 그는 첫해 6경기를 시작으로 이후 13년에 걸쳐 대기록을 작성했다. 500경기에 도달할 때까지 선발 79경기·구원 421경기에 등판, 96승 70패 195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③삼성 부정 배트 사건 삼성은 5월 4일 대구 LG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다 논란을 빚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27-5로 대승했다. 역대 최초 연타석 만루홈런(정경배)을 앞세워 한 경기 최다득점과 역대 최다 득점차(22점) 신기록을 세웠다. 대패한 천보성 LG 감독이 다음 날 부정 배트 의혹을 제기했고, 김성근 쌍방울 감독도 가세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조사가 시작됐다. KBO 측은 미국 조사기관에 배트의 재질과 도료 등에 대해 검사를 의뢰, 배트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사건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④해태 왕조의 마지막 우승 시즌 전 하와이 전지훈련에서 해태 주전 선수들이 코치진과 갈등 끝에 훈련을 거부(하와이 항명 사건)했다. 우려 속에 시즌을 시작했지만, 단 한 차례도 3위권 밖을 벗어나지 않은 끝에 75승 1무 50패(승률 0.599)로 우승했다. 마무리 임창용, 중견수 김창희 등 세대교체에도 성공했다. 이종범이 30홈런-30도루, 이대진이 17승을 기록하는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해태는 LG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 더 강력했다. 2년 연속 KS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승리한 이대진이 4차전에서도 7이닝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3세이브를 거뒀다. 우승 1주일 후인 11월 1일, 모기업 해태그룹이 부도 처리되면서 해태 왕조는 쇠락하기 시작한다. ⑤'아기 호랑이' 김상진의 KS 완투승 김상진은 해태 우승에 화룡점정을 찍은 주인공이었다. 1996년 해태에 입단한 그는 2년 차 때 9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정규시즌보다 빛났던 건 KS였다. 2차전에 이어 5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상진은 9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만 스무 살에 세운 KS 최연소 완투승 기록이다. ⑥바람의 아들은 해외로 마지막 우승을 이끈 건 역시 이종범이었다. KS 1차전부터 솔로홈런을 기록한 그는 시리즈 타율 0.294 3홈런 4타점을 거두고 MVP를 수상했다. 시즌이 끝난 후 이종범은 새로운 무대를 찾아 떠난다. 이종범은 12월 3일 이적료 4억4000만엔, 입단 보너스 5000만엔, 98년 연봉 8000만엔의 조건으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로 이적, 팀 선배 선동열과 다시 만났다. ⑦'적토마' 이병규의 질주 1997년 최고의 신인은 '적토마' 이병규였다. 단국대를 졸업한 그는 1년 전 박재홍이 받았던 신인 야수 최대 계약금(4억 3000만원)을 넘은 4억 4000만원을 받고 LG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중심타선에 입성한 이병규는 첫해 타율 0.305 7홈런 69타점 23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신인왕 투표에서는 75표 중 52표를 얻었다. ⑧'라이언킹' 이승엽, 첫 MVP 삼성 이승엽은 프로 3년 차인 1997년 만개했다. 직전 2년간 22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1997년 타율 0.329 170안타 32홈런 11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역대 최연소 홈런왕을 비롯해 안타·홈런·타점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왕으로 성장했다. ⑨외국인 시대 열린 KBO리그 1997시즌이 끝난 후 KBO리그는 새 시대에 접어든다. 11월 14일 사상 첫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실시됐다. 쌍방울을 제외한 7개 구단이 총 35명의 외국인 선수를 지명했다. 팀 별로 2명을 보유하고 출전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외환 위기의 영향으로 해태는 외국인 선수 계약을 포기했고, LG와 롯데는 각각 1명만 데려왔다. 차승윤 기자 사진=IS포토·한국프로야구 30년사 2022.12.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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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김종국, 모기 목소리 일화 고백 "죽을 뻔"

'이십세기 힛트쏭'이 독특한 창법으로 화제를 모은 가수들을 소개한다. 오늘(22일) 오후 8시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고막이 기억하는 그 시절 특이한 목소리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개성 넘치는 창법의 소유자들을 소환한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목소리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20세기 가수들의 히트곡들을 모아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공기반 소리반'의 창시자인 박진영을 빼놓을 수 없다. MC 김희철은 박진영에게 직접 전수받은 '공기반 소리반' 창법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를 듣고 연습에 나선 김민아는 시큰둥한 김희철의 반응에 서운함을 내비친다. 김종국의 모기 목소리에 얽힌 충격적인 비화도 밝혀진다. 그는 어린 시절 모기약을 음료수로 착각해 마신 뒤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위세척을 한 후부터 모기 목소리로 바뀌었다고. 주주클럽은 독특한 창법 때문에 방송 금지를 당해 놀라움을 안긴다. 당시 메인 보컬 주다인의 끈적한 창법이 저질이라는 이유로 방송 심의에 걸린 것. 뿐만 아니라 주주클럽의 '16/20(열여섯 스물)'은 '폰팅(폰 소개팅)'과 관련된 가사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화가 언급된다. 고막이 기억하는 그 시절 특이한 목소리는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2 08:08
야구

불혹의 프로야구, 팬 서비스를 외치다

프로야구 출범 40주년 개막을 앞두고 열린 전야제. 야구팬 사랑에 보답하려는 야구인들의 의지는 그 어느 해보다 컸다.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지난달 3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했다. 행사 오프닝 영상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경기 영상이 방영, 야구팬의 추억을 되살렸다. 참석한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2022시즌 각오를 전하며 야구팬과 소통했다. 프로야구는 위기다. 지난해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위반해 비난받았고,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허구연 신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야구인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미디어데이 시작 직후 단상 위에 오른 허 총재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 보낸 지난 2년 동안 팬들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 현재 프로야구는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섰다고 생각한다. 4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 진정성 있는 팬 서비스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기는 기회다. 호재도 많다.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한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SG 랜더스)이 나란히 KBO리그 무대로 컴백했다. 한국야구 대표 스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그라운드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김도영(KIA), 송찬의(LG 트윈스) 등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한 새 얼굴들도 기대감을 주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 이반 노바(SSG) 등 MLB 스타급 플레이어도 입성했다. 올해는 개막부터 야구장 수용 인원의 100%가 입장할 수 있다. 이전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가 동반돼야 야구팬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야구인들의 노력은 시작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이전과 다른 모습과 발언으로 기대감을 안겼다. 등장부터 색달랐다. 예년 미디어데이와 달리 자유 복장이 가능했고, 일부 구단 선수들은 유니폼이 아닌 팀 개성을 살린 패션을 선보였다. KT 위즈 박병호와 소형준은 마치 교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선택했고, 키움 이정후와 푸이그는 구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맞춤 제작해 입고 나섰다. 감독들은 야구팬이 경기 외적으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점을 어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야구는 치맥(치킨+맥주 합성어)과 함께 봐야 하지 않은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은 통닭이 유명하다. 나도 먹어보고 싶더라"라고 했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NC파크에는 운동하면서 야구를 볼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온다"라고 했다. 김원형 SSG 감독도 야구장 내 자리한 모기업 커피 브랜드를 언급하며 팬들의 발걸음이 야구장으로 향하길 바랐다. 김태형 감독은 "구단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나는 승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얼굴 홍보도 잊지 않았다. 감독들은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두각을 드러낸 신인 선수를 직접 소개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시범경기 타율 1위에 오른 1차 지명 내야수 김도영을 두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며 신인왕 후보로 자신 있게 내세웠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도 강속구 투수 문동주, 내야수 정민규를 주목해달라고 했다. 역대급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나성범(KIA), 손아섭, 박건우(이상 NC), 박해민(LG)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후 이적을 선택한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KT가 다른 9개 팀 견제를 가장 많이 받았다. 두산과 삼성, SSG와 LG 사령탑들도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출범둥이' 추신수(SSG)와 오승환(삼성)도 나란히 우승 욕심을 전했다. 2022시즌 리그 캐치프레이즈는 'Sliding to your life'다. KBO는 "도전과 승부, 짜릿함이 공존하는 슬라이딩처럼 KBO리그가 팬들의 일상 속에 열정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불혹을 맞은 프로야구. 구성원들은 업그레이드된 팬 서비스로 위기를 돌파하려 한다. 안희수 기자 2022.04.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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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김종국, 윤성빈 대결 제안에 "나는 가수인데 왜"

'런닝맨' 김종국이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과의 허벅지 씨름 대결 제안에 당황해 했다.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김윤상 아나운서가 출연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하는 36계 올림픽을 소개했다. 봅슬레이조 유재석 하하 상엽, 컬링조 송지효 이다희 강한나 홍진영 전소민, 게이트볼조 지석진 양세찬, 수호랑 김종국, 인면조 이광수가 등장했다.특별게스트로 등장한 윤성빈 김지수에는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김종국과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이에 김종국은 "나는 가수인데 왜"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네가 무슨 가수냐. 체육인이다. 직업 바뀐지 오래 됐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모기 목소리라고 지금껏 놀리지 않았나"라고 분노했다.황지영기자 2018.04.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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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vs 유재석 프렌즈'…KCM, 김종국에 "형은 모기, 난 파리"

유재석 배 예능 체육대회가 펼쳐진다.19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멤버스 위크'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주자 유재석이 자신의 오랜 절친들을 초대해 예능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김용만, 김원희, 이천희, 허경환, KCM은 유재석의 절친으로 출연해 일명 '유재석 프렌즈' 팀을 결성, 런닝맨 팀과 함께 경쟁이 아닌 화합의 장을 만든다.특히 유재석의 27년 지기 절친인 김용만과 지석진은 생애 첫 닭싸움 대결에 나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동아리 표' 몸 개그를 선보인다. 에이스 송지효의 대항마로 출전한 김원희는 각종 게임에서 몸을 사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과거 파트너 유재석, 김용만과 변함없는 호흡을 자랑하며 예능계 안방마님다운 면모를 과시한다.KCM은 가요계 9년 선배인 김종국에게 "형은 모기, 나는 파리"라고 겁 없이 도발, 올림픽을 방불케 한 두 남자의 진검 승부가 벌어진다.프로 예능꾼들의 예능 체육대회는 19일 오후 6시 25분 '런닝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2.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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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토토가' 김정남, 예능감에 터보시절 댄스 '大폭발'

'무한도전-토토가' 터보 김종국-김정남 18년만에 뭉쳤다!남성그룹 터보의 김종국(38)과 김정남(41)이 '무한도전'을 통해 18년만에 터보 완전체로 돌아왔다.20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특집을 준비하기 위해 90년대 추억을 되살린 가수들을 섭외하려고 머리를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토토가' 섭외를 위해 같이 터보로 활동했던 김정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종국은 김정남에게 "뭐하고 있냐"고 물었고 김정남은 "가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해 김종국과 MC 유재석, 하하, 정형돈은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이후 김종국과 김정남은 감격의 재회를 했고, 무한도전 식구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토토가' 섭외를 위해 노래방으로 향해, 18년만에 함께 무대를 꾸몄다. 과거 터보의 히트곡을 열창한 김종국과 김정남은 이제 40대이지만 변치않은 관록을 과시했다.특히 김종국의 '모기 목소리'는 여전했고, 김정남의 '각기춤' 댄스 실력도 전혀 녹슬지 않았다. 무대를 마친 김정남은 "종국이와 다시 춤을 춰보니 혼자 춤을 출 때보다 색다른 느낌이다"며 "이 순간이 다시 안 올 줄 몰랐다. 터보 시절이 최고의 시절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터보는 90년대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로 구성된 그룹으로 '회상', '검은고양이 네로' '트위스트 킹' '어느 재즈바' 'Love is' 'Goodbye yesterday'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한편 '무한도전 - 토토가'는 1990년대 스타 가수들의 가요 무대를 재현한 스페셜 특집으로 박명수와 정형돈의 제안에 의해 이루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무한도전 토토가 김종국 김정남 터보][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2014.12.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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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토토가' 김정남, 터보시절 '각기춤' 재연…녹슬지 않았다!

'무한도전-토토가' 터보 김종국-김정남 18년만에 뭉쳤다!남성그룹 터보의 김종국(38)과 김정남(40)이 '무한도전'을 통해 18년만에 터보 완전체로 돌아왔다.20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특집을 준비하기 위해 90년대 추억을 되살린 가수들을 섭외하려고 머리를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토토가' 섭외를 위해 같이 터보로 활동했던 김정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종국은 김정남에게 "뭐하고 있냐"고 물었고 김정남은 "가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해 김종국과 MC 유재석, 하하, 정형돈은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이후 김종국과 김정남은 감격의 재회를 했고, 무한도전 식구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토토가' 섭외를 위해 노래방으로 향해, 18년만에 함께 무대를 꾸몄다. 과거 터보의 히트곡을 열창한 김종국과 김정남은 이제 40대이지만 변치않은 관록을 과시했다.특히 김종국의 '모기 목소리'는 여전했고, 김정남의 '각기춤' 댄스 실력도 전혀 녹슬지 않았다. 무대를 마친 김정남은 "종국이와 다시 춤을 춰보니 혼자 춤을 출 때보다 색다른 느낌이다"며 "이 순간이 다시 안 올 줄 몰랐다. 터보 시절이 최고의 시절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터보는 90년대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로 구성된 그룹으로 '회상', '검은고양이 네로' '트위스트 킹' '어느 재즈바' 'Love is' 'Goodbye yesterday'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한편 '무한도전 - 토토가'는 1990년대 스타 가수들의 가요 무대를 재현한 스페셜 특집으로 박명수와 정형돈의 제안에 의해 이루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무한도전 김종국 김정남 터보] 2014.12.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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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김정남, '무한도전'서 다시 뭉쳤다!…터보 명곡들 불러

무한도전 '토토가' 90년대 인기가수 터보 김종국-김정남 뭉쳤다남성그룹 터보의 김종국(38)과 김정남(40)이 '무한도전'을 통해 18년만에 터보 완전체로 돌아왔다.20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특집을 준비하기 위해 90년대 추억을 되살린 가수들을 섭외하려고 머리를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토토가' 섭외를 위해 같이 터보로 활동했던 김정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종국은 김정남에게 "뭐하고 있냐"고 물었고 김정남은 "가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해 김종국과 MC 유재석, 하하, 정형돈은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이후 김종국과 김정남은 감격의 재회를 했고, 무한도전 식구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토토가' 섭외를 위해 노래방으로 향해, 18년만에 함께 무대를 꾸몄다. 과거 터보의 히트곡을 열창한 김종국과 김정남은 이제 40대이지만 변치않은 관록을 과시했다.특히 김종국의 '모기 목소리'는 여전했고, 김정남의 '각기춤' 댄스 실력도 전혀 녹슬지 않았다. 무대를 마친 김정남은 "종국이와 다시 춤을 춰보니 혼자 춤을 출 때보다 색다른 느낌이다"며 "이 순간이 다시 안 올 줄 몰랐다. 터보 시절이 최고의 시절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터보는 90년대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로 구성된 그룹으로 '회상', '검은고양이 네로' '트위스트 킹' '어느 재즈바' 'Love is' 'Goodbye yesterday'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한편 '무한도전 - 토토가'는 1990년대 스타 가수들의 가요 무대를 재현한 스페셜 특집으로 박명수와 정형돈의 제안에 의해 이루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무한도전 토토가 김종국 김정남 터보][사진 = MBC '무한도전' 캡처] 2014.12.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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